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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칼럼 –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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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직업, 결혼…행복한 삶에 정답이 있을까? (3/5)

2부 보기 이번에는 돈이나 부 말고 성공에 관한 담론의 덫을 살펴봅시다. 여기서 단연 중요한 요인은 일자리, 즉 직업입니다. 그냥 아무 일이나 해선 안 되겠죠, 소위 말하는 ‘번듯한 직장’이 중요하고, 그 직장에서 ‘잘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책 <행복 설계(Happiness By Design)>에서도 들었던 일화를 여기에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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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이 테러리즘을 대하는 태도는 공정하지 않습니다

뉴질랜드는 멀리 있는 작은 나라이고 이번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의 희생자들은 저와 같은 유대인이 아니라 무슬림이었지만, 저는 이번 뉴스를 접하면서 피츠버그 유대교 예배당 사건 때와 같은 역겨움을 느꼈습니다. 죄 없는 희생자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테러리즘은 종류를 불문하고 모두 끔찍합니다. 피부색이나 민족, 성 정체성, 종교로 희생자를 고르는 종류는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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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직업, 결혼… 행복한 삶에 정답이 있을까? (4/5)

3부 보기 성공에 관한 ‘담론의 덫’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느냐뿐 아니라 일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까지 규정하려 듭니다. 정답은 꽤 간단합니다. 할 수 있는 한 다른 것을 희생하면서 더 열심히, 더 많이 일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야 성공한 삶이라는 거죠. 실제로 사람들은 소득이 오를수록 일을 더 하면 추가로 벌 수 있는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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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 대학 입시의 현실, 성과주의는 환상에 불과합니다

이번 미국 대학 입시 스캔들은 흥미로운 소식이지만 놀랍지는 않습니다. 부유층 학부모 30명 이상이 입시 비리로 기소된 이번 사건에서는 자녀를 명문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이들이 동원한 다양한 부정 행위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입학처 관계자에게 뇌물을 주는 것은 물론, 표준화된 시험에서 특혜를 받기 위해 허위 학습장애 진단을 받는가 하면, 한 아버지는 아들을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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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직업, 결혼… 행복한 삶에 정답이 있을까? (5/5)

4부 보기 누군가 부부관계를 정리하고 결혼생활을 끝내면, 특히 오랫동안 지속해온 결혼생활이 끝날 때면 사람들은 “딱한 일이다”, “그동안 함께 산 시간이 아깝다”라며 이런저런 말을 보태기 바쁩니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 동안 당사자가 대체로 행복했다면 헤어지는 건 딱한 일이 아니며, 함께한 시간이 어땠는지 평가할 자격이 애초에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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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과 거짓말쟁이들 사이의 술래잡기

* 칼럼을 쓴 데렉 머피는 마라톤에서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을 적발해 퇴출하는 캠페인 사이트 marathoninvestigation.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15일) 미국 보스톤에서는 유서 깊은 보스톤 마라톤이 열립니다. 6년 전 일어난 테러 공격을 제외하면 보스톤 마라톤과 관련해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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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럽의 아이덴티타리언 운동, 인종주의를 주류화하고 있습니다

요즘 럽에서는 단순한 칵테일 파티 초대와 극우파 모의의 시작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초 오스트리아 언론은 마틴 셀너와 브렌튼 테런트 사이의 관계가 생각보다 깊다고 보도했죠. 셀너는 반듯한 이미지의 ”오스트리아 아이덴티타리언 운동(Austrian Identitarian Movement)“의 리더이고, 테런트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모스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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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리프트 그리고 택시 면허와 규제

승차 공유 서비스 / 승차 공유 플랫폼 / 차량 호출 서비스 / 택시 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우버(Uber)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야심 차게 기업공개(IPO)를 진행했지만, 750억 달러라는 예상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자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에도 우버의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못했고, 기업공개를 맡은 투자은행 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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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사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안면인식 기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안면인식 기술에 대한 사설을 게재했습니다. 다음은 가디언 사설을 번역한 글입니다. 영국 압력 단체 리버티(Liberty)는 자동 안면인식 기술이 “민주주의 상수도의 비소” 같은 존재라고 비난했습니다. 해당 기술이 공공장소에서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영국은 이미 서구 사회에서 가장 높은 CCTV 카메라 설치 밀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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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본위제 지지자’주디 셸튼의 연준 위원 임명을 둘러싼 우려

1971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종식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나라는 금본위제(gold standard)를 폐기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금본위제가 필요하다고 굳게 믿는 일부 학자들과 지지자들은 미국이 당면한 통화정책의 난제를 풀려면 금본위제로 돌아가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해 왔죠.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미국의 중앙은행) 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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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연을 끊을 수밖에 없던 사람들

로라는 여느 아이처럼 부모의 사랑을 갈구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로라네 가족은 단란한 가정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어릴 적 기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족에 관한 기억은 로라에겐 온통 어둡고 우울한 잿빛으로 남았을 뿐입니다. “엄마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저를 향해 ‘널 낙태하지 않은 이유는 딱 하나밖에 없었어. 너를 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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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보궐선거, 내년 대선 결과 알려주는 수정구슬?

지난 1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9번 선거구(NC-9)에서 하원의원 보궐 선거가 열렸습니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마크 해리스 후보가 민주당 댄 맥크레이디 후보를 905표 차이로 따돌렸지만,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재자 투표 집계 등에서 부정선거 정황을 적발하고 결과를 인정하지 않아 치러진 보궐선거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2018년 선거에도 출마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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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영화 평론]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미국에서 개봉 5주 만에 매출 1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1130만 달러) 상영관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매출 증가 폭도 오히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영화 시장의 규모를 고려하면 내세울 만한 매출액이 아닐지 몰라도 영어 아닌 언어로 제작돼 자막을 띄워야 하는 외국 영화치고는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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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대가와 비용

우리는 주변에서 사람을 너무 믿어서 고통받는 이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기 피해를 입은 고객, 연인에게 배신당한 사람, 친구에게 뒤통수를 맞은 사람 등 다양하죠. 당신도 누군가를 믿었다가 상처받은 경험을 갖고 있을 겁니다. 이런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타인을 너무 믿고, 속아 넘어가기 쉬운 존재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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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거인단 제도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 인종차별

뉴욕대학교 법과대학 브레넌 정의센터의 펠로우이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인 윌프레드 코드링턴 변호사가 애틀란틱에 쓴 칼럼입니다. 미국의 정치 제도는 지금 피부색에 상관없이 평등한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지난 2013년 대법원이 투표권법(Voting Rights Act) 일부를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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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말하는 방법

예의를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피해야 하는 대화 주제로 흔히 정치, 종교, 섹스를 꼽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대화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죠. 성에 대한 대화, 특히 성적 악행에 대한 대화는 여전히 오해를 낳을 수 있는 말들과 완곡어법으로 포장돼 의도와 관계없이 해로운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사건은 언어의 힘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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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저출생 현상, 패닉하지 마세요

명절이 오면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정치 토론에서부터 아이는 언제 낳을건지에 대한 추궁까지, 갖가지 어색한 대화들이 이어집니다. 아이를 (아직) 낳지 않았다는 죄책감이 명절 음식에 곁들이는 반찬마냥 접시 위에 올라옵니다. 하지만 친척 어른이 떨어지는 출생률과 너무 오래 기다리다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한 통계를 들이밀기 시작하면, 이렇게 안심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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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은 더 이상 자유시장 경제가 아니다

*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토마 필리폰(Thomas Philippon) 교수가 가디언에 쓴 칼럼입니다. 필리폰 교수는 IMF가 선정한 45세 이하의 젊은 경제학자 25명에 뽑혔고, 최고의 유럽 경제학자에게 주는 베르나세르상(Bernácer Prize)을 수상했습니다. 최신 저서로 <대전환: 미국은 어쩌다 자유시장을 버렸는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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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 좌파 몰락의 신호탄? 마침표?

지난주 영국 총선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과 브렉시트(Brexit) 찬성파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정통 좌파’ 지도자 제레미 코빈 당대표가 이끄는 노동당 지도부는 변명의 여지 없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나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면 이번 총선은 존슨 총리의 무리수처럼 보였으며, 노동당으로서는 9년 만에 정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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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거인단 제도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 인종차별

뉴욕대학교 법과대학 브레넌 정의센터의 펠로우이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인 윌프레드 코드링턴 변호사가 애틀란틱에 쓴 칼럼입니다. 미국의 정치 제도는 지금 피부색에 상관없이 평등한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지난 2013년 대법원이 투표권법(Voting Rights Act) 일부를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이 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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