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로고프 칼럼] 엘니뇨와 세계 경제 성장
최근까지도 거시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인 날씨 변동은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강한 엘니뇨의 영향을 연구한 최근 경제학 논문들을 보면 기존의 생각을 바꾸게 될지도 모릅니다.
View Article역사적인 정치인이 와도 쉽사리 극복하지 못할 미국의 이념 양극화
문제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력이 아니라 대통령 개인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만큼 공통 분모가 사라진, 그래서 협의와 합의를 만들어가는 정치 자체가 갈수록 어려워진 미국의 정치권에 있습니다.
View ArticleMSG는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된 것일까?
근거 없는 주장이 과학의 탈을 쓴 뒤 사람들에게 퍼졌고, 여기에 인종차별주의까지 덧칠해져 심화됐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내가 겪은 바는 다르다"며 과학적인 사실을 부인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View Article[칼럼] 성범죄 혐의를 받았다가 오명을 벗은 사람에게 경찰이 사과해야 할까?
성범죄 피해자들이 당당하게 사건을 신고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성범죄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성범죄자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일인마냥 떠들어대는 태도는 성범죄 억제와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피해자에게 큰 부담을 주고, 결과적으로는 신고를...
View Article[뉴욕타임스] [오피니언] 북한 사람들은 정말 정신 나간 사람들일까?
존스홉킨스대학 한미 연구소(U.S.-Korea Institute)의 선임연구원 조엘 위트는 칼럼을 통해 북한을 만화책에 나오는 괴짜 악당 취급하는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진지하게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View Article뉴욕타임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존 케이시를 지지한다”
미국에서는 언론이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관례입니다.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둔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후보 가운데 존 케이시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View Article뉴욕타임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
미국에서는 언론이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관례입니다.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둔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View Article[맨큐 칼럼] 대통령을 경제 성적으로 평가할 때, 결과가 아니라 정책을 봐야 합니다
* 그레고리 맨큐는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교수입니다. 실업률이 떨어지고 물가 상승률은 낮으며 경제 성장률이 높을 때 우리는 종종 대통령이 경제를 잘 이끌고 있다고 후한 점수를 줍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경제 지표로 대통령의 실적을 평가하는 게 타당할까요? 올해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 질문은 생각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대통령을 평가하는 가장 흔한 방식은...
View Article데이비드 브룩스, “오바마가 그리워지는 선거 정국”
얼마 전 저는 꽤 생경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에서 펼쳐지는 열띤 대선후보 경선을 지켜보던 중 버락 오바마를 그리워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어렵잖게 짐작하시겠지만, 저는 오바마 정권의 정책에 대개 동의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대통령 오바마에게 여러 차례 실망하기도 했고, 다음번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다른...
View Article달라진 세상, 인문학 교육의 가치는?
최근 네덜란드 친구와 스카이프를 하다가, 대학생인 자녀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대학 등록금을 둘러싼 시위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1년에 내는 돈이 총 얼만데?” 나는 대답을 듣고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지금은 한 1,800유로 정도 내고 있어.” 미국인의 기준으로는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입니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을 4년간 다니는 데 드는...
View Article뉴욕타임스, “아이폰 잠금 해제 명령을 거부한 애플의 결정은 옳다”
옮긴이: 200시간 가까운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끝나자마자 여당이 발의한 테러방지법이 수정 없이 통과됐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테러방지법과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샌버나디노 테러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수사기관이 개인의 정보에 어디까지 접근할 수 있어야 하냐를 두고 미국 정부와 애플(Apple, Inc.)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실은 국내...
View Article[뉴욕타임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
미국 신문사들은 주요 선거 때마다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밝힙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말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뉴욕타임스의 공개 지지문을 한글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글로 읽기 뉴욕타임스 카카오스토리 페이지에서 읽기 Read in English: Hillary...
View Article[뉴욕타임스] 금권 정치가들과 편견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주요 논쟁거리 중 하나는 미국 정치, 나아가 미국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돈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주장하는 버니 샌더스와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힐러리 클린턴 사이에서 폴 크루그먼은 클린턴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한글로 읽기 Read in English: Plutocrats and...
View Article[뉴욕타임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한국의 반일 감정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반일 감정에 대한 칼럼을 실었습니다. 한국의 정계와 언론계가 사익을 위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칼럼을 한글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한글로 읽기 Read in English: Seoul’s Colonial Boomerang
View Article[칼럼] 실패하고 있는 UN을 위한 직언
저는 지난 30년간 UN에 몸담아 왔습니다. 1990년대에는 아이티에서 인권담당관으로 일했고, 유고슬라비아 대량학살, 인도양 쓰나미, 아이티 지진 등 다양한 재해 현장에 있었으며, 최근에는 에볼라 현장에서 일했습니다. UN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에 굳은 신념을 가지고 보낸 세월이었죠. 하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저는 UN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세계는 지금...
View Article도널드 트럼프를 인터뷰한 워싱턴포스트의 소감
우리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도전에 시종일관 비판적인 의견을 내왔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초 그가 워싱턴포스트 본사를 방문해 1시간 이상 단독 인터뷰를 해준 것 자체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트럼프가 대통령 자리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자리를 뜨면서 “나는 극단적인 사람이...
View Article당신을 기만하는 통계 다섯 가지 (1)
인간은 숫자에 약합니다. 숫자는 일단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이 아무리 지구 온난화에 관한 통계를 갖고 떠들어도, 주변의 날씨가 추워지는 순간 우리는 지구 온난화라는 게 정말 있기는 한 건지를 의심하곤 합니다. 이는 우리 잘못이 아닙니다. 인간의 머리는 애초에 숫자와 통계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View Article당신을 기만하는 통계 다섯 가지 (2)
1부 보기 * 99% 정확하다는 주장은 사실이더라도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일지 모릅니다. (A Claim of “99 Percent Accurate” Can Be Both True and Meaningless) 여러분이 병원 진료실의 침대에 앉아 있는데 의사가 안 좋은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검사 결과 어떤 암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정말인가요,...
View Article당신을 기만하는 통계 다섯 가지 (3)
2부 보기 * 가장 빠르게 성장한 그룹/회사/기타 등등이란 주장을 덜컥 믿지 마세요. (Claiming to Be the “Fastest Growing” Group/Company/Etc. Might Not Be All That Impressive) 최근에 우리는 엄습해오는 무슬림의 위협을 우려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것을 언급한 적이...
View Article당신을 기만하는 통계 다섯 가지 (4)
3부 보기 * 그들이 말하는 “전염병”이라는 것은 사실 우연일지도 모릅니다. (What They’re Calling an “Epidemic” May Actually Be Random Chance) 전신주나 전선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암이나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이는 전기가 여러분을 몸 안에서부터 천천히 죽이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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